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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일상] 제주 도민의 제주 3주 살기 - 1SOPHIE daily life/우리나라 2023. 7. 16. 00:19728x90반응형
2023년 5월 12일 ,
다른 것도 배우고 싶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싶은데 몸은 피로감에 휩싸였다.
두피&탈모센터에서 관리사로 근무하는 데도
두피부터 얼굴, 전신까지 염증이 나고
면역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아 퇴사를 하였다.
약 한달간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자고 먹고
누워있고 쉬면서 건강검진도 받고
미뤄 두었던 치과가서 사랑니도 발치하고
그렇게 있다보니,
고향인 제주에 좀 오래 다녀올까 생각하고
바로 날짜계산 때려보고 비행기를 예매했다.
중간에 제주에서 장군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일상탈출페스티벌 티켓 당첨이 되어...
2주를 더 연장했다가(4주) 다시 최종 3주로 결정되었다! (양양mct 가고 싶어서..)
6월 14일 수요일
1호선 까치집 택시 타고~ 전철 타고~ 전철타고~ 김포공항 도착!
옆구석 조그맣게 이번에 친구 들어간 항공사 하이에어가 보인다..
육지 돌아오는 날에 빡치게 한 하이에어..ㅋㅋ 기체 귀여운게 다인 하이에어다! 아무 생각 없이 화, 수, 목요일 비행기가 대체적으로 저렴해서
수요일로 잡았는데 우리 술팸이랄까? 언니, 오빠들 만나기로 해서
공항으로 픽업오고 본가집에 짐 넣고 지인들 같이 데리고 시청으로!!!
생갈비 먹고 싶다 해서 광양에 '도남황금갈비'에서 1차 밥술 했다.
4명이라서 황금갈비모둠으로 시켰다!
생갈비(300g)+통가브리(250g)+오겹(180g)+항정(180g)+가브리(180g) = 1,090g!!
생갈비 우선 모셨다 태우지말라고1!! 항정 가브리 ㅈㅁㅌ~ 먹을 수 있다고!!!! 마지막에 양념갈비까지..
냉면도 있었고.. 고기는 아주 조금 남았었다!
육지에는 생갈비가 없다는데 정말인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4차.. 5차였나? 마지막에 개만취,, 본가집에 젤 작은방에 쪼그려 자고 있었다.
6월 15일 목요일
그래도 숙취는 없었어서 눈떠서 자리이동해서 편히 자다가
더워서 선풍기 틀어놓고 다시 잤다.
4시에 친구네 네일숍 예약건으로 인해
맞춰서 가보았다!
'알아서 해주세요' 시전하고 받아왔다~ (고마우잉)
돌아갈 땐 동네친구 호출... 픽업서비스 감사!
집 앞에서 포장해 온 선비꼬마김밥 먹고
배에 헤드번팅 사랑 동네 지킴이 고양이 '깡이'한테 츄르조공하고 헤드번팅 하사 받았다!
우리 동네 쥐 다 잡아준다는 깡이! 최고~!
저녁에는 6일 정도 서귀포 중문 쪽에 머물 예정이라
또다시 친구차로 이동~
신제주! 중문에 지인이 여행 가서 없는 기간이라
사용해도 좋다 하여
무료숙박 이용!
첫날에는 밤이라 집에서 맥날 시켜 먹고 쉬었다.
신메뉴는 먹어줘야 직성이 풀리죠 6월 16일 금요일
점심시간 즈음에 씻고 나와서
중문현지인들 픽 '한라국수'에서
따로국밥! 흡입
금요일 1시반쯤에 갔는데 사람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맛도 깊고 깔끔! 가는 길에 보말칼국수 줄 많던데
왜, 이게, 언제부터 유행인 건데..?
내가 알기론 다 고기국숫집 같은 거였던 거 같은데
보말은 집 앞에서 주워다가 엄마 갖다 주면 삶아주셔서
그거 바늘로 빼는 재미로 유년시절을 보냈었다.
(먹진 않음)
뚜벅이는 걸어서 클리프로 향했다
정해진 일정이 없어서
가서 멍 때릴 계획?!
그런데 가는 길이 천제연 옆이고
올레길 8코스였다.
후덥지만 일단 셀피도 남겨놓고 나무때문에 안보이는데 중문관광단지! 사람도 없고 조금은 힐링이 되던 산책 (더운길) 첨가는 길이라 살짝 돌아서 숲 탈출! 지나왔던 '천제연'의 명소 '선녀다리' 초딩때 현장학습왔던곳! '중문색달해변' 서핑, 해수욕 많이 하시죠~ 최근에 높은 파도에 휩쓸려 서퍼가 돌아가신.. 항상 안전 유의하시길 드디어 클리프에 도착! 했는데 현수막에 내일 페스티벌이 있다고 하네:?!
모야모야 바로 검색해 보고
지인 DJ분께 연락드려보았는데
게스트로 올려주셨다..!!! 나이스~
날씨가 구름껴서 엄청 뜨겁진 않고 좀 꿉꿉한 정도였다 3시간? 정도 음악 들으며 친구네일 후기 올리고 쉬다가
중문 토박이 동생 만나서 서귀포 시내에 들렸다!
간다고~ 간다고~ 하다가
드디어 오게 된 '구피풋'
서귀포점 다시 내셨을 때 시청에 살고 있을 때였는데
아마도 서귀포는 당시에 도민으로서는 머나먼 곳이었어서
기회 되면 들려야겠다~ 하다가
이제야 기회다! 싶어 들렸다!
사장님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내부 인테리어와 음악 파도 좋은 날에는 중문에서 서핑수강도 하신다!
서핑에도 진심이시고 메뉴 전반적으로 자부심도 있으심
(저번 제주 왔을 때 시청점 갔는데 메이언니말로는 라자냐 예약받으신다고 ㅠㅠ
너무 먹고 싶은데 다음에 꼭 단체를 끌고 가서라도 먹고 말겠다.)
포켓볼도 칠 수 있고 다트도 가능! 보드게임도 있다~ 외국인분 많이 오심! (시청점도 동일)
제주시청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구피풋'
이것이 감자칩이다! 이것이 기네스지~ 간단히 요기만 하고
동생이랑 저녁 먹으러...
보통 반대 아니냐고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아는 사람은 아는 '강봥왕' 현지인 픽 동네맛집인데 에어컨이 없다..
찐이다.....
가게이름이 뭐였지..
알려지면 안 되니깐!ㅋㅋㅋㅋㅋ
암튼 뼈찜? 뭔찜? 먹었다.
빠빠 하고 임시 내 집으로~
하루 만에 편해져서 내 집 같았다.
6월 17일
퍼질라게 자고 점심에 눈뜸
페스티벌 실내에도 있어서 가려는데 거리가 애매모호..
편히 계속 쉬다가 오후에 기어 나와서 클리프로 우선 갔다
타임테이블 뭔지 안 보고 있다가
가서야 알았다...
음악 들으며 폰 만지작하다가
아.. 중문은 할 게 없구나 뚜벅이에겐 더욱..
급히 제주 오기 전에 생각했던 게스트하우스 스텝을 알아보았다.
대게 한 달 이상 요구하던데
단기 구인으로 찾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구직으로 올렸더니 30분 내로 답이 왔다.
본가랑도 가깝고 시청이랑도 가까운 곳이었다!!!!
아 맞다 전날에 이것저것 보다가
제주도 종주나 해볼까 하고
수첩 언니네집으로 신청하고
제주도에서 자전거 타는 친구들한테 연락 돌렸었는데
22일~ 24일 안으로 렌털해서 갈 계획이었다
그래서 게하사장님께 휴무일 협의 보고
내일 바로 제주시 가는 것으로 결정!
게하는 19일부터!
중문탈출!!! 무슨 6일이나 있을 것도 없다.
냥이 9시? 정도에 나와서 집 앞에서 치킨 포장해서
집에서 치맥하고 집정리함
치맥하트 떠난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
6월 18일 일요일
떠날 채비를 하고 친구픽업서비스 이용하여
제주시로!!!!!!!!!!!!!!!!!!!!!!!!!!!
언제부턴가 도두에 무지개 칠해놓더니 사람들이 인증샷찍기 바쁘다.. 심지어 올해에 우리동네도 무지개로 칠해놨다 너무싫어 ㅠㅠ 드라이브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노가리 까다가 빠빠~
집에서 저녁머먹지 하다가
마라탕 꽂혀있을 때라 신중히 골라서 배달시켰다 ㅎㅎ
운치 있는 집 앞에서 마라탕 츕
마.취 먹는데 노을이 지면서 하늘이 이뻐졌다.
나도 한치... 6월 19일 월요일
최근에 또간집 제주 편에서 애용하던 순두부찌개가 나와버렸다...
왜.. 왜 알려주셨어요 ㅠㅠㅠㅠㅠㅠ
오픈시간 조금 지나 슬슬 걸어갔는데 (10분 정도)
첫 팀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나오는데 기본 25분~ 30분 이상 걸렸다...
웨이팅 절대 안기다리는 나인데 육지 살면서 익숙해졌나..
아니 익숙한 곳에서 익숙해지진 않았지만 아몰랑
예전에는 뚝배기에 나오는 밥집들 두공기 쓸어버렸는데 이젠 배가 부르다. 먹고 집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는데..
너무 할 게 없어서
게하 사장님께 여쭤보고 3시쯤에 택시 기본요금거리ㅋㅋㅋㅋㅋㅋ
게하로 도착했다!! 내가 게스트하우스라니~!!! >_<
사장님께서는 육지분인데 제주에서
오래 사신 것 같다
지하에서는 스튜디오도 있고
다른 작가님들도 계신다고 한다.
게하에서 같이 야간 스냅촬영도 하신다!
뭔가 공통점이? 있어서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당분간 일반 객실에 머물러야 한다고
미안해하셨는데 별로 잠자리에 예민한 편이 아니라
상관없었다.
저녁은 같은 스텝분들이랑 동네에서 먹었다! 마파두부덮밥!마파두부덮밥!
내 거만 제일 늦게 나옴 ㅠㅠ나 밥 느리게 먹는데 ㅠㅠ
여기서는 신입이 오면 환영회를 한다고 하는데
일부로 스텝끼리 나이 속이고
정보 제공 때문에 입이 무거워진다.
그래서 좀 어색한 기류가 있었지만
역으로 나도 도민인 거 비밀로 하고 있어서 재밌었다!
마침 내일 단합으로 바다수영 간다는데 가자는 제의를 받았다.
-다음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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